◀ 앵 커 ▶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오태완 의령군수가
항소심에선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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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 2021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 여 기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에선 '군수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 CG ]
'자신이 주재하는 공적 행사에서
참석자를 추행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과
[ CG ]
'강제추행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렵고,
술과 함께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측면' 등을
양형 이유로 밝혔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유죄 판결을
대체로 환영했습니다.
◀ INT ▶김선희/함안 성·가족상담소장
\"저희가 생각한 것만큼은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서 이렇게 유죄 판정을 해주셨다는 것만으로..\"
재판 직후 오 군수는 무죄를 주장하며
상고를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INT ▶ 오태완 의령군수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추후 제 진실을 꼭 밝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피해자를 무고한 혐의로
오 군수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강제추행 혐의와 무고 혐의까지 벗어나기 위해
오 군수 측의 상고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선출직 공무원이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을 받으면 직을 상실'합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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