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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한국 가족 꼭 찾고싶어요" 전국체전 재스페인

◀ 앵 커 ▶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지의 해외 동포들도
선수단을 꾸려 참가했는데요.

6살 때 해외로 입양돼 지금은 환갑을 넘긴
재외동포 스페인 선수단장이
한국의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 END ▶
◀ 리포트 ▶
재외동포 스페인 골프선수단장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한 이인식 씨.

1962년에 태어난 이씨는
6살이던 1968년, 홀트씨 해외양자회를 통해
스위스로 입양됐습니다.

◀ INT ▶이인식/재스페인 골프선수단장
\"저는 이인식입니다. 부모님을 찾고 싶어요.\"

이후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한 이씨는
정형외과 의사가 됐습니다.

그렇게 스페인 사람으로 살아오던 이씨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교민들과 골프를 치며
교류하다가 친부모를 찾고 싶단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습니다.

2019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하며
부모와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 INT ▶이인식/스페인 골프선수단장
\"가족을 찾고 싶습니다.
부모나 형제, 친척...\"

입양 자료에 따르면
이씨가 입양 전까지 살던 곳은
서울시 은평구 일대로 추청됩니다.

하지만 워낙 어린 나이에 입양된 탓에
기억은 희미하기만 합니다.

◀ INT ▶이인식/스페인 골프선수단장
\"학교가 기억 나네요. 들판에 있던 집, 들판, 쌀, 미국인들...\"

이씨는 친부모를 찾을 때까지
한국 방문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부모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INT ▶이인식/스페인 골프선수단장
\"그들이 저를 버리거나 그 당시에 저를 떠났어야 했던 상황을 묻고 싶습니다.\"

경상남도는 경찰과 병원 등
관련 기관들과 협조해 이씨가 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 END ▶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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