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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시의회 '파행'... "시의회 해산하라"

[앵커]
진주시의회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위 구성안이 부결된 뒤 후폭풍이 만만찮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의원들이 의사일정을 전면거부했고 시민단체들은 
시민을 능멸한 진주시의회는 해산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임위 일정이 예정된 진주시의회.
그런데 회의실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다른 상임위도 국민의힘 의원들만으로 예정된 사항만 보고 받았습니다.

특위 구성안 부결 이후 
진주시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의원들은 
이번 임시회 의사일정의 전면거부에 들어갔습니다.

특위 구성 실패는 의회 존립 목적을 
거부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박철홍 / 진주시의원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는 의회의 역할이고 
의원들의 본분인데 그것을 저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진주시민행동은 
"시민을 능멸한 진주시의회는 해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청년단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변한다는 청년이 도대체 누구나며 반문했습니다.

이수민 / 진보대학생넷 진주지회 대표
“당신들은 지금 청년들의 미래를 밟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들이 대변하는 청년에게 저는 포함돼 있는 것입니까?”

이들은 채용비리 의혹의 최종 책임자는 진주시장이라며 
시장이 책임지고 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채용 비리 의혹 진상 규명에 
끝까지 나서는 것은 물론 추가 검찰 고발도 시사했습니다.

강수동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채용비리 의혹 뿐 만 아니라 여러가지 진주시 고위 공무원들의 
비위행위가 제보가 저희들에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검찰에 고발할…”

한편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검찰 수사가 지난 5년간 채용 전반에 대한 
수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특위 구성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 무마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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