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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 새는 거제경찰서 이전 어떻게 되나?

[앵커]
30년 이상된 거제경찰서가 청사 이전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도
이전할 곳을 찾지 못해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래된 건물 곳곳이 페인트가 벗겨진 채 금이 가 갈라졌습니다.
갈라진 틈으로 500원 짜리 동전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천장도 비가 새 누렇게 변했습니다.
지은 지 34년 된 거제경찰섭니다.

지난 4월, 건물 안전도 자체 검사에서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교통관리계는 사무 공간이 없어 컨테이너 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이처럼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이용하는 곳 만 모두 6동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민원분야 만족도가 도내 23개 경찰서 가운데 꼴찌입니다.

거제 경찰서는 당초 거제 행정타운으로 
청사 신축 이전을 2024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27억 원의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준공예정이었던 행정타운 공사가 
2023년으로 연기되면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습니다.

김희택 / 거제경찰서 경리계장
"2020년에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에 들어가야합니다 
그리고 2024년까지 건물을 준공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거제시는 행정타운 이전 외에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경태 / 거제시 도시재생과 담당
"경찰서 이전부지에 대한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최초 예정했던 현 행정타운 부지 외엔 논의된 바 없습니다"

25만 거제시민의 치안서비스를 책임지는 거제경찰서,
청사 신축 이전에 대한 새로운 대안 모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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