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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극한 홍수대비 수로 증설... 어민 반발

[앵커]
수자원공사가 극한 홍수 때 남강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조 수로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류쪽 어민들은 지금도 댐 방류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남강댐의 최고 높이는 51m.
물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수위는 49.3m까지입니다.

극한 홍수로 초당 최대 만 5천 8백톤의 물이 
유입됐을 때를 기준으로 설계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극한 홍수에 따른
최대 물 유입량 기준이 새롭게 바뀝니다.

기상 이변을 감안해 최대 유입량 기준을 
초당 만 9천 595톤까지 확대시킨 겁니다. 

이 기준을 현재 댐에 적용하면 남강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최대 수위가 
51.8m까지 올라가 댐 최고 높이인 51m를 초과해 버립니다.

물이 넘쳐 버린다는 뜻입니다.

김봉재 / 수자원공사 운영부장
"(치수증대 사업은) 최근 이상강우로 인한 최대 홍수량이 변해 
댐 붕괴 등 재난상황을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극한 홍수 상황 등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만 시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댐 붕괴를 막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하류로 흘려보내는 방류량을 확대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사천만 제수문 4개를 신설하고 
남강 여수로 1개를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천과 남해, 하동 어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홍수 때마다 남강댐 방류로 어폐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방류량을 더 늘리면 
삶의 터전을 완전히 잃게 된다는 겁니다.

백인흠 / 신남강댐어민피해대책위
“(제수문) 4개를 더 추가하게되면 사천만은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지고 
우리 어민들 생계권이 아예 박탈당하는 
이런 사업이기 때문에 반대할 것입니다."

어민들은 수문 신설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경상남도는 어민 피해 대책을 논의할 공시기구인 
남강댐 어민피해대책협의회를 최근 꾸리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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