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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안 초읽기, 진주 본사는?

[앵커]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들의 공분을 산 LH
정부의 혁신안 발표가 임박을 했습니다.

해제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 가운데 LH를 자회사로 
분리를 하고 투기를 감독할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에서는 진주에 본사 규모가 줄어들어서 
지역경제 위축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LH 진주 본사에 계란이 날아듭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깃발 대신
농지투기공사란 깃발이 내걸립니다.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민심은 들끓었고,
정부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정세균 / 당시 국무총리 (3월 11일 브리핑)
"LH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그야말로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하는 그런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나온 지 두 달여,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부 혁신안은 LH를 두어 개의 자회사로 
분리하고, 자회사를 관리 감독할 지주회사 설립하는 안입니다.

토지와 주택, 도시재생 등은 lh에 그대로 두고,
주택 관리와 상담, 사옥 관리는 나머지 자회사가 담당합니다.

지역의 정치, 상공계는 반발합니다.

자산 규모 185조 원, 직원 만 명으로
경남 혁신도시의 상징인 LH를 분리하면
진주 본사의 위상과 규모가 위축된다는 겁니다.

이영춘 /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지방세수 380억 원 정도, 사회 공헌까지 하면 천억 원 정도 
기여가 있기 때문에 (LH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고 봅니다. (분리에) 적극 반대합니다."

분리된 자회사의 다른 지역 이전, 지역 인재 채용 축소,
경남항공산단과 밀양나노산단 등 다양한 지역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반면 주택 공급의 핵심 기능을 LH에 그대로 두면 
지역경제 영향은 크지 않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진주 본사의 LH를 어떻게 할지, 
이르면 이달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정부와 여당의 최종 혁신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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