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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명태균 리스트 경남 정치인 13명 포함...해명과

◀ 앵 커 ▶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가
어제(21일)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씨와 관련된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절반가량인 13명은
경남 지역 정치인이었습니다.

명단에 포함된 경남 정치인들에게
명 씨와의 관계를 물어봤습니다.

이재경 기자..
◀ 리포트 ▶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씨와 관련 있는 정치인들'을 물었고,
강혜경 씨는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SYNC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
(실제 25분이 맞습니까?)
\"저는 더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이름을 적어서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강 씨가 공개한 명단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27명의 여야 정치인들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13명이 경남 지역 인사였습니다.

[ CG ]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조규일 진주시장과 같은 현직 단체장은 물론
윤한홍, 박대출, 김두관, 강기윤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도 포함됐습니다.//

MBC경남은 명단에 포함된 경남 정치인 13명에게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 포함 이유'와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맡기거나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요청 당일 답변을 보내온 정치인은
모두 5명.

[ CG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18년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과 시의원들의 평판을 알아보기 위해
명태균이 있던 회사에 여론조사를 의뢰했을 뿐
도지사 선거 과정에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CG ]
홍남표 창원시장은
\"시장 선거 기간 명 씨와 모르는 사이였으며,
어떠한 여론조사 기관에도
조사를 의뢰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 CG ]
윤한홍 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2016년 당내 경선 과정에서
명 씨와 관련 있는 업체에
한차례 여론조사를 맡겼을 뿐,
명 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CG ]
강기윤 전 의원은
\"2016년 선거기간 중
단순히 지역 민심 확인 차원에서
지역 사무국장이 자체적으로
비공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최근에서야 보고 받았다\"며
\"정치인으로 하는
통상적인 차원의 여론조사\"였고,
\"명 씨와 잘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 CG ]
여영국 전 의원은
\"10년 전쯤 도의원 할 때 미공표 여론조사를
맡긴 적은 있지만
지역에 기반한 여론조사 기관에
공표되지 않는 여론조사를 의뢰한 일을 두고
리스트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씨가 공개한 명태균 리스트를 둘러싸고
당사자들의 해명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 씨 또는 명 씨가 추가 공개와 폭로를 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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