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담보력이 취약한 소상공인들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제도 덕분에
은행에서 저금리로 사업자금을 조달 받는데요
이같은 보증사업을 위한 핵심 재원이
지자체의 출연금입니다.
그런데 소상공인이 많아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창원 등 일부 지자체는 출연에 매우 인색합니다.
이상훈 기자
◀ 리포트 ▶
창원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박재희 대표.
초콜릿과 타르트 등 디저트를 직접 만들며
4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엿한 맛집으로 소문이 나
가게 운영에도 여유가 생겼지만
초반엔 사업자금 마련 등 어려움이 있어
신용보증재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INT ▶박나래 디저트 카페 운영/
매장을 운영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생길 때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컨설팅 지원도 해주시고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주는 보증 지원도 받게 해주셔서..
이처럼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해 줘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등을
돕는 신보 재원의 핵심은 지자체 출연금.
경남에선 거제시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CG1)
인구 23만의 거제시는 올해 20억 원을 출연했고
연말까지 3억 원을 더 출연하기로 해
경남 전체에서 가장 많습니다.
◀ INT ▶박종우 거제시장/
우리 거제시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거제 경제까지 흔들리는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출연금을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CG2)반면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창원에선
지난해 소상공인들이 보증 받은 금액만
5500억 원으로 경남 전체의 1/3을 넘지만
출연금은 20억 원에 불과합니다.
◀ SYNC ▶창원시 관계자/
신용보증기금에도 증액을 요구해서 올해 일단 40억 예산 확보하려고 지금 요구해 놨습니다
CG3)
김해시와 양산시도 신보를 통해 보증 받은
금액은 2600억과 1700억 원을 넘지만
출연금 비중은 15%, 6%로 저조합니다
◀ INT ▶김동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부장/
저금리 정책자금의 지원이 효과적인 대책일 수가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출연금의 최대 15배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할 수가 있어 시군에서는 이런 레버리지를 이용하면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 중
경남 지자체의 출연 비중은 13위,
8개 도 단위 광역단체에선
출연 비중이 7위로 매우 저조합니다.
한편 지난해 경남 신보의 보증서를 토대로
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에서 유리한
금리로 대출을 받아 최대 622억 원의
금리 절감 효과가 있었습니다.
MBC 뉴스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