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가덕신공항" 첫 언급..신공항 결론 어떻게?

[앵커]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가
계속 미뤄지며 막판 여론전도 가열되고 있는데요,

동남권 신공항 추진기획단장인 김정호 의원은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가덕신공항을 언급하면서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김해신공항.

당초 6월 말이던 검증 결과 발표는 다음 달 말로 재연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세 번이나 기본계획을 수정해 재검증을 요구하고
검증위원회가 이를 수용해 검증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가덕 신공항을 추진하는 부산지역은
의회가 앞장서 결의대회를 여는 등 한목소리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해지역의 김정호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이기도 한 김 의원은
국방부와 환경부가 관제권과 소음피해 등 29개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묵묵부답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호 / 국회의원
"(김해공항 확장안은) 소음은 면적이 2배, 가옥은 8배 이상 늘어납니다.
확장성 전혀 없지요. 관문 공항 역할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백지화를 요구하고..."

대안으로 가덕 신공항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언급하며
경남·부산·울산 광역자치단체장과 관련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김정호 / 국회의원
"통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해서
제대로 된 관문 공항, 동남권의 신공항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엔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상공계도 총리실이
제대로 된 검증 결과를 내놓을 것을 촉구했는데,

세 지역 경제계가 공식 입장을 낸 건
동남권 신공항 논의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철수 /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부·울·경 신공항은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환적항인 부산항과 연계를 통해
동남권을 동북아의 새로운 복합물류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건설되어야 합니다.)


막판 여론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총리실 검증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