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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유독성 폐기물?" 피소... 부영 "사실 아니다"

[앵커]
건설회사 부영이 국제무역 운송 선박회사로부터 
유독성 폐기물을 몰래 반출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자칫 국제 망신이 될 수도 있는 일인데, 부영 측은 자신들이 
피해자라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반박했습니다. 

서창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영이 아파트를 짓기 위해
창원의 옛 진해화학 부지를 산건 지난 2003년.

해당 부지는 화학비료 생산공장으로
폐석고만 139만톤이 쌓인 오염된 땅이었습니다.

부영측은 폐기물인 '폐석고'를 시멘트 원료인 중화석고로 만든 뒤, 
국내와 필리핀에 50여만 톤을 반출하기로 토양 정화업체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중화석고를 필리핀에 운송한 
덴마크 선박회사가 부영측을 고소했습니다.

부영이 국제법상 국가 간 이동이 금지된
'유독성 폐기물'이란 사실을 숨긴 채 
필리핀으로 운송했단 겁니다. 

이에 대해 부영은 "사실이 아니다"며 전면 반박했습니다.

해당 화물은 유독성 폐기물이 아니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확인을 받은 제품으로 
필리핀에서도 세관의 허가를 받고 이미 하역을 완료해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또 옛 진해화학 터의 환경 정화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토양 정화업체가 
맡기로 한 만큼 부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향후 부영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양측의 분쟁은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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