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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위기의 경남 조선업... 침체 장기화

[앵커]
경남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조선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형 조선소 뿐만 아니라 조선 기자재업체와 협력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구조조정을 하면서 이미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침체가 장기화될 거란 암울한 전망입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조선업의 한 축인 삼성중공업입니다.
올해 수주 실적은 11척 10억 달러,
목표인 84억 달러의 12% 수준에 그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 달러를 수주한 것과 비교해도 1/5로,
'수주 절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우조선도 올해 13척 33억 달러로
수주 목표 46%를 달성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대형 / 경남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
"이렇게 심각한 위기 사항은 처음입니다.
빅3에(대형조선소) 수주 여부가 관건이 될테데 
수주절벽이면 앞으로 여파를 아무도 장담 못할 것 같습니다"
대형 조선사의 수주 부진은
기자재업체와 협력업체에겐 직격탄입니다.
조선 기자재업체가 집중된 거제를 기준으로
500여 업체 중 29개 업체가 문을 닫았고
근근이 버티는 업체에서는 구조조정이 진행돼
7천여 명의 조선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성신 / (주)신성 대표
"휴폐업 업체가 속출함으로써
현재는 엄중한 생존 절벽에 처해 있습니다."
올해 수주 실적은 내년부터 조선 현장에 반영되는데다
세계적인 저유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조선업 침체는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경남 제조업 생산의 13%를 차지하는 조선업.
조선업 체질 개선을 자구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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