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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누가 와도 뒤집지 못할 것"

[앵커]
진주의료원 폐업 7년 만에
서부 경남 공공병원 설립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서부 경남 주민들이 토론해서 마련한
이 공공의료 확충 방안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어떤 사람이
오더라도 절대 뒤집지 못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부 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이
공공병원 신설과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담은
합의문을 김경수 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도민참여단은 압도적인 다수가 공공병원 신설 필요성을 지지한다며
후보지로는 진주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일원,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일원을
순위 없이 추천했습니다.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지 7년 만에
공공병원 설립을 확정한 겁니다.

진주와 사천, 남해와 하동, 산청 주민
각 20명씩 모두 100명으로 꾸려진
도민참여단은 지난 7개월간 토론 과정에서
숙의민주주의를 실천했다는 평가입니다.

주민들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별로 얽힌 이해관계를
토론과 협의를 통해 극복하고
모두가 동의하는 합의문을 도출했습니다.

특히 지역민 스스로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한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큽니다.


정백근 /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 위원장
“도민들이 자신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직접
결정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건강의 주체, 주인이 되었다는 의의가 있고…”

도민참여단의 결정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새로 정치적인 변화가 있더라도 어떤 사람이 오더라도
이렇게 결정 난 결론은 절대로 뒤집지 못한다.”

공공병원 조기 신축을 위한
민*관 공동 추진기구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경상남도는 당연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난실 /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
“이건 도민들이 합의해서 결정하셨기 때문에
이후 실행 과정도 민관의 거버넌스로 시행되어 갈 것입니다.”


한편 경상남도는 가장 어려운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중앙부처와 협의해
공공병원 조기 착공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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