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C경남 NEWS

(부산R)악취나는 은행나무 열매 처리 골머리

◀ANC▶ 보기에는 예쁜 은행나무, 하지만 가을이 되면 악취를 풍겨 시민들을 괴롭게 합니다. 지자체마다 이 은행나무 악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윤파란 기자 ◀VCR▶ 가로수로 인기가 많은 은행나무입니다. 단풍이 들면 노랗게 빛나고, 생명력이 강해 병해충도 잘 이겨냅니다. 하지만 이 맘 때쯤이면 열매에서 나는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INT▶ "냄새 때문에 손님들도 싫어하죠.." 민원이 잇따르자 한 지자체는 아예 열매 수확 전담반을 만들었습니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나무를 흔들며 은행 열매를 털어냅니다. 장비 임대 비용은 매년 천만원에 이르고 작업자들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SYN▶ "열매가 안 익으면 힘들다.. " 하루 채취량은 350kg이 넘습니다. (S/U)가을철 구청에서 수확한 은행 열매는 탈피와 세척, 건조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주로 도로변에서 자라 상품성이 낮고 기부처도 마땅치 않아 이를 처리하는 것도 고민거리입니다 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이고도 지난해 부산진구가 열매를 팔아 얻은 수익금은 5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INT▶ "수익금은 복지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된 은행나무. 지자체들은 암나무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하는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END▶
윤파란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