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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50만 자족도시 꿈... 청년 정책 집중

[앵커]
지자체들의 새해 역점사업과 과제를 짚어보는
MBC경남 신년 기획보도, 오늘은 양산시와 거창군으로 가봅니다.

인구 36만의 도시 양산시는 50만 자족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마련하고 있고, 

거창군은 승강기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해 승강기 허브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신동식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양산 '청년몰'.

이곳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39살 박호정 씨는 양산시로부터 2년 동안 
가게 임대료를 지원받고, 창업 컨설팅도 무료로 받았습니다.

박호정 / 양산 청년몰 제과점 운영 
"한 달 정도 공부하면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지난 2018년 이곳 양산 남부시장에 문을 연 
청년몰에는 현재 18명의 청년대표들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지원에 집중했던 양산시가 올해부터 5년 동안 
200억 원을 투입해 청년 정책을 대폭 확대합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월세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새롭게 추진되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일자리 체험 사업도 마련했습니다.

김일권 / 양산시장
"청년들의 목소리를 누군가가 받아준다는 그런 자신감이 있을 때 
양산에 충분히 살고 싶은 의욕이 생기지 않겠느냐, 청년을 가장 
중심에 놓고 저희들이 정책을 펼 생각입니다."

관건은 청년들이 바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김진형 / 양산 청년정책단장
"(지난해 양산 청년 실태조사 결과) 양산에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다,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는 그런 의견이 많았는데요. 
아무쪼록 양질의 일자리,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유치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청년 정책의 성공을 위해 효과적인 홍보와 함께 
정책 모니터링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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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거창 승강기밸리 

승강기안전기술원이 들어서고 
승강기 업체들이 한데 모이면서 
기술 개발과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올해 승강기 앵커 기업과 승강기인재개발원을 유치하고
재난 안전 기반 차세대 승강기 개발에 나서 
승강기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인모 / 거창군수 
“승강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장, 지진 화재를 대비한 
스마트 승강기 산업 이런데 유치를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경상남도와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뒤늦게 승강기 산업에 뛰어든 충주시와 충청북도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현대 엘리베이터를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김일수 /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경남도 차원에서의 지원이라든가 협력체계를 가지고 계속 추진한다면 
머지 않아서 굉장히 좋은 경남의 큰 먹을 거리가 되지 않겠나” 

거창에 있는 전국 유일의 승강기 대학과 설립이 추진되는 
승강기 마이스터고와의 산학연관 연계 강화도 필수입니다.

이현석 /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이게 관심 밖에 분야다 보니까 전혀 지원이 안되고 있고 승강기 산업 
전반에 관한 인식의 재고가 필요하고 또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조선과 기계, 항공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 승강기 산업이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서북부지역 주력 산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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