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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만18세 유권자 생애 첫 투표..설렘과 아쉬움 교차

[앵커]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부터

만 18세 유권자도 투표를 했습니다. 


생애 첫 투표를 한 청소년 유권자들을

이재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학원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투표소로 향한 이민혁 군. 


고등학교 3학년인 민혁 군은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첫 투표다 보니 설레기도 했지만 자신의 한 표가 

후보자들의 당락을 정할 수도 있어 긴장되는 마음은 감출 수 없습니다.

 

이민혁/만 18세 유권자

"사실 첫 투표라서 많이 떨리기도 했는데, 

제 투표로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니까 더 긴장됐습니다."


또 다른 만 18세 유권자인 서영교 군.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선거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후보자 정보와 공약을 어디서 찾아봐야 할지 몰라 헤매는가 하면,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 학생증을 들고 갔다 투표를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서영교/만 18세 유권자

"저희가 아직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인을 뽑으려다 보니까 

아무래도 공약이 제가 생각하는 그런 공약이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당도 그렇게 많을 줄도 몰랐고 되게 복잡했습니다."


이번 총선 경남의 만 18세 유권자는 

모두 4만 2,400여 명.


전체 경남 유권자 282만여 명의 1.5%입니다.


첫 선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공약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서영교 / 만 18세 유권자

"다른 것 필요 없고 내세운 공약만 잘 지켜줬으면 합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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