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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료연구소 원 승격, '소재 강국' 발판

[앵커]
산업이 전문화*고도화될수록
소재의 중요성은 날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소재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해왔던 '창원 재료연구소'가
'원'으로 승격돼, 올해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요.

소재 연구*개발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얇고 가벼운데다 휘어져도 
부러지지 않는 '플렉서블 타이타늄 메탈'

스마트기기나 임플란트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이 신소재 개발로, 일본과의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미국 특허청 소재분야 국가 기술력지수에서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연간 300억 달러 가까운 무역흑자를 낼 정도로 
소재 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일 무역갈등을 계기로 그 중요성이 더 강조되며
'소재 부품 장비산업 특별조치법'이 시행되는 등 대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민동준 /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미래 산업에 어떤 소재가 필요하고, 어떤 소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재료에 대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에서 독립연구기관인 '원'으로 
승격된건 국내 소재 연구와 경남 경제에 중요한 의미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기계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신소재 산업이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이정환 / 재료연구소 소장
"파편적이고 분절적이던 재료연구를 저희가 종합적인 컨트롤타워가 돼서 
대한민국 소재 연구에 거점이 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진해 육군대학 터에는 연구기관과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제2재료연구원이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으로,

소재 실증화와 품질 인증까지 가능한
소재연구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여러 가지 시설들이 앞으로 5,6년 내에 들어오게 됩니다. 창원에 오면 재료와 관련된 
전기와 관련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메카가 됨으로써…”

올 연말 재료연구원이 출범한 뒤 무엇보다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산학연의 협력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이제 소재분야의 연구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재료연구소가 원으로 승격된 뒤 대한민국의 소재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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