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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교육감 해외출장 공식 일정엔 빠져 "알 권리 침

◀ 앵 커 ▶
경남교육계 수장인 박종훈 교육감의 일정은
언론사뿐 아니라 교육계나 학부모 등
도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그런데 이번 주 경남교육청 일정표에는
박 교육감의 일정이 모두 비어 있습니다.

확인해 보니 지난 8일부터 호주로
공무국외출장연수를 떠난 건데요,

도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경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경남교육청에서 직접 작성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2주간 일정표입니다.

그런데 일정표에는
다음 주 일정만 나와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이번 주 교육감 일정은 모두 비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공식 일정은 없는 걸까.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지난 8일,
교육청 공무원, 유치원 관계자 등과 함께
6박 8일간 호주로 공무국외출장연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 유아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교육청에 공식 자료 요청을 한 뒤에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어땠을까?

확인 결과, 박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모두 4번의 공무국외출장을 떠났는데,
교육청 홈페이지 공식 일정에는
한 번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CG1 ]
//경남교육청 내부 규칙에는
귀국 후 30일 이내에
출장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돼 있을 뿐,
사전에 일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INT ▶ 정규헌/경남도의원
\"가서 어떤 일이 있었다는 것보다는 가기 전에 우리 도민들이 알아야 되는 권리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국외 출장 같은 경우에는 꼭 보고를 하고 갈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해외 출장길에 오른 지난해 6월
경상남도 홈페이지 공식 일정에
행선지를 명시한 바 있습니다.

◀ INT ▶김예찬/'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활동가
\"공무원들이나 지자체장 같은 경우는 해외출장이라는 게 어쨌든 이제 시민들한테 어떤 예산 낭비성이 아니냐라는 의심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심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사전 공개를 하는 거죠.\"

[ CG2 ]
//이러한 지적에 경남교육청은
\"이전에도 공무국외출장 일정은
공식 일정에 넣지 않았다\"면서
\"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앞으로는 공무국외출장의 경우에도
홈페이지 공식 일정에 표기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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