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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잇단 '발품 행정', 현안 해결될까?

[앵커]
'될 때까지 두드린다.' 2주에 한번꼴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의 최근 광폭행보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특례시 지정과 통합시 재정지원 연장 등 
현안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허 시장의 
'발품 행정'이 성과로 이어질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벌써 두차례 서울행을 택한 허성무 창원시장.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등 단 하루만에 
7명을 면담하며 특례시 지정 등 현안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10월27일, 국무조정실장 면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마산에 유치하려고 하는데.."

허 시장은 지난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와 특례시 지정을 건의한데 이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선 통합시 재정지원 연장을 요청하는 등 
올 하반기에만 2주에 한번 꼴로 서울과 세종으로 광폭 행보 중입니다.

기초지자체장으로선 이례적으로 정부와 국회를 가리지 않는 광폭행보의 
배경엔 현안 사업의 해결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특례시 지정은 광역자치단체가 반대한 '인구 50만 조항'을 
삭제하는 쪽으로 여당 내 의견이 모이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올 연말 기한이 끝나는 통합시 재정 인센티브 연장과,
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역시 아직 결정이 안 된 상태입니다.

서정국 / 창원시 자치행정국장
"옛말에 이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우는 아이 젖 준다는 말. 가만히 있으면 
주지 않습니다.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두드릴 때 문은 열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굵직한 현안을 직접 챙기며 동분서주하는 
허 시장의 '발품 행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허 시장의 정치력과 행정력이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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