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500년 만에 모습 드러낸 '칠원사직단'

◀ 앵 커 ▶
아라가야 고분군을 살펴보던 조사팀이
조선시대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던
'칠원사직단'을 발굴됐습니다.

조선시대 지리서에 기록된 지 500여 년 만에
실체가 드러났는데
함안과 창원의 고문헌과 고지도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END ▶
◀ 리포트 ▶
함안군 칠원읍 용두산 정상입니다.

가로*세로 8.23미터의 제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던
칠원사직단입니다.

아라가야 고분군인 용산리 고분군을 조사하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칠원사직단의 실체가 확인된 것은
500여 년 만입니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재현서' 기록처럼
칠원읍 서쪽 1.5km 떨어져 있습니다.

발굴 당시 제단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그릇들이 나왔습니다.

탄피도 발굴됐는데 한국전쟁 당시
칠원사직단이 참호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발굴된 사직단은 10여 기.

'칠원사직단'은 제단 위치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어
함안과 인근 창원의 고문헌과 고지도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INT ▶오재진 조사연구위원/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이걸(칠원사직단) 기준으로해서 옆에 있는 여단이라든지 성황당이라고 하든지../향후 조사를 통해서 조선시대의 칠원읍성의 이러한 형태들을 정확하게 좀 확인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칠원사직단과 함께
새로운 아라가야 고분도 발굴됐습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보다 조금 작지만
석관묘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낙동강과 남강을 통한
아라가야 고분군 전파 경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INT ▶신현주 역사도시 담당자/함안군
\"원형 보전을 우선적으로 해놓고 향후 이제 내부적으로 저희 자문회의라든지 전문가들 검토를 거쳐서 보존하고 또는 복원해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발굴 조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잊혀졌던 역사가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