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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바다 위를 나는 배 '위그선' 수출 눈 앞

◀ 앵 커 ▶
경남의 한 업체가
세계 최초로 바다 위를 나는 배
‘위그선’을 개발해 납품 계약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와 미국 수출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배 모양의 물체가 속도를 내더니
수면 위로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바다 위를 150m까지 날 수 있는 배
‘위그선’입니다.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경북 포항과 울릉도 구간에 투입할
여객선 5대를 납품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대당 가격은 30억원, 모두 150억원 규모입니다.

여객선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비 설치
허가만 나오면 곧바로 건조에 들어갑니다.

해외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와 미국 업체 회장단이
한국산 위그선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사천을 찾아 시승 체험을 했습니다.

1천 1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몰디브는
섬 간 이동수단과 해상 앰뷸런스 용도로
수상비행기 대신 위그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시간 운항 비용이 수상비행기의
1/1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 INT ▶몰디브 ADK그룹 아메드 나시드 회장
”몰디브에서 위그선 운항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 했습니다. 직접 시승해 보니 아주 훌륭했고 몰디브에서 운항하기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가용 비행기와 고급 요트를 전 세계에
판매하는 미국 업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INT ▶미국 The Find그룹 조엘 모메로 대표 ”(바다위를) 비행할 때 뿐아니라 뜨고 내릴 때도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미국시장에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 같습니다“

외국 업체 회장단의 시승 체험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조현욱 아론비행선박(주) 대표
”3월에 MOU를 체결하고 이번에 성능 테스트와 공장 견학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격 협상과 수량협상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한국산 위그선은 몰디브와 미국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동 국가까지
수출 시장 확대를 기대하며
힘껏 날아 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 END ▶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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