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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시간당 40mm...장맛비 피해 잇따라

[앵커]

어제부터 내린 비로 경남에
크고 작은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통영 거제애는 오전 한때
1시간에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비는 일요일 오후부터
다시 많이 내리겠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검은색 콘크리트 조각들이 산산이 부서진 채
흙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길이 20m, 높이 10m 규모의 옹벽이 무너진 건 오늘 낮 12시쯤.

해당 주택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세한 / 해당 주택 주민
"자연석 돌로 되어진 옹벽은 손을 안 대고 그 위에다 콘크리트 옹벽을 쌓아서 거기
집을 지었기 때문에 비가 오면 위에서 하중이 눌리니까 무너질 수밖에 없죠."

통영의 한 도로는 누런 흙탕물로 가득 찼습니다.

인근 산에서 떠내려온 토사가 한 차선을 가득 메워 버린 겁니다.

이연희 / 목격자
"토사가 유출돼서 도로변으로 흙탕물이 양쪽으로
막 그렇게 흘러 내려온 상황이었거든요."

지난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거제 154mm, 통영 129.5mm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
통영과 거제에는 시간당 각각 40.7, 34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오후에 차츰 잦아들며 한때 경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폐쇄됐던 경남 26개 탐방로도 개방됐습니다.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 주 초까지
다시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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