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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의 역사는
중도하차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대 민선 도지사 5명 가운데 4명이
임기를 다하지 못한 채,
공백과 권한대행 체제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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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공보 특보였던
김경수 경남도지사,
두 명의 대통령과 정치 여정을 함께 한
김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꺾습니다.
보수 텃밭 경남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첫 도지사 당선이었지만,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로
3년 만에 직을 상실했습니다.
형사 처벌로 지사직을 잃은 건
김 지사가 처음이지만,
경남도지사의 역사는
중도하차의 연속이었습니다.
민선 1, 2, 3기의 김혁규 전 도지사는
2003년 12월 우리 정치 현실을 바꿔 보겠다며
돌연 지사직을 사퇴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합니다.
진보진영의 첫 경남지사인
김두관 전 도지사는
2012년 7월 임기 2년을 남겨둔 채 사퇴하고
대선에 도전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지고 맙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의 1심을 뒤집은 뒤
2심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복귀한
홍준표 전 도지사는
2017년 4월 사퇴해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하지만
역시 문재인 후보에게 패합니다.
역대 민선 도지사 5명 가운데
김태호 전 지사를 제외한 4명이
임기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경상남도의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만
이번이 5번째,
도정 공백의 피해는 모두 도민들의 몫입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