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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하동고-하동여고' 통합 사실상 불발

◀ 앵 커 ▶
하동군이 강하게 밀어 부쳤던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합이
사실상 힘들어졌습니다.

하동여고 이사회가 통합 안건에 대해
부결 결정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공식 통합 절차는 중단됐고,
하동군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하동군은 지역 소멸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공립인 하동고와 사립인 하동여고’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동여고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통합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미뤘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이 안건 상정을 요청하자
12일 만에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통합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이사 7명 가운데
2/3인 5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는데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

◀ INT ▶오준영 하동여고 교장
“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학교교육의 근본적인 목표를 실현하는데 학교 통폐합이 적절하지 않아 (부결했습니다.)”

공식 통합 절차는 중단됐습니다.

◀ INT ▶조정미 도교육청 학교지원과
“(하동여고) 이사회에서 부결했기때문에 지금 저희가 계획하고있는 향후 추진 일정은 추진하기가 현재는 어렵습니다.”

교육청은
이사회가 자발적으로 통합 안건을 재상정해
가결시켜 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부결이 최종 확정되면
하동고만을 대상으로
명문고 육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하동군은 혼란에 빠졌고,
조만간 입장문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부모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학부모 여론 조사에서
68%가 통합에 찬성했던만큼
부결 결정을
곧바로 수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박성연 하동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변화만이 살 길이고 변하지 않으면 공멸입니다. 하동군민과 학부모가 간절히 통합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의 향후 대응과
지역 여론의 변화 추이가
2년여를 끌어온 통합 논의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 END ▶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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