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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한국국제대 폐교 1년...고통은 계속

◀ 앵 커 ▶
경남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닫은 한국국제대학교가
부동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임금이 체불된 교직원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어 지원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박민상 기자!
◀ END ▶
◀ 리포트 ▶

출입이 통제된 정문엔 자물쇠가 채워졌습니다.

건물 외벽 구조물들은 심하게 녹슬었고,
군데군데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지난해 8월 재정난으로 문을 닫은
진주에 있는 한국국제대학교입니다.

폐교 이후 채권 변제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다섯 차례 자산 매각이 진행됐지만
모두 유찰됐습니다.

한국국제대 파산 관재인은
오는 29일부터 9월 초까지 다시 5차례에 걸쳐 자산 매각에 나섭니다.

[c/g1]대상 물건은 한국국제대와 진주 학사,
국제대 유치원 등 모두 5건이고,
입찰 시작 가는 645억 원입니다.

모두 유찰되면 최종 입찰금액은
387억 원까지 떨어집니다.

◀ INT ▶이수경 변호사/한국국제대 파산관재인
\"교육용 기본 자산이다 보니까
공공재가 많이 들어가기도 했어요, 사실상은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관공서나 진주시나
경상남도 이런 쪽에서 좀 매입을 해 주시는게...\"

부동산 매각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금 체불을 겪고 있는 교직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체불 임금만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국제대 관계자 (음성변조)
\"학교도 폐교를 했고 사실 1년이 다 됐거든요, 지금 현재 바라는 것은 사실 미지급 임금이
해소되길 바라는 그것밖에 없어요..\"

한국국제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INT ▶ 이규섭 진주시 의회 의원
(진주시가 매입한다면 ) 기존에 연체돼 있던
임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정산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순환이 된다고 한다면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실제로 지난 2012년에 폐교한
전남 강진군의 성화대와
2018년 폐교한 전북 남원시의 서남대는
해당 지자체가 지역 소멸 대응 등을 위해
매입했습니다.

◀ 전화 INT ▶ 전경민 /남원시 주무관
\"시민들도 서남대학교를 대상으로
어떤 사업을 하든 새로운 개발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지난해 8월 문을 닫은 한국국제대.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되는 입찰 결과에
지역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 END ▶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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