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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올해도 어김없이 '녹조라떼'.."보 수문개방해야"

[앵커]
낙동강 곳곳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이른바 '녹조라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환경단체는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 현상을 없애기 위해선
보의 수문을 완전히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창우 기자가 낙동강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류에 자리한 창녕함안보.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군데군데 녹조가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위에는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지점에도,
푸르던 물이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른바
'녹조라떼'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지난주 칠서 보상류 12km 지점에서 관찰된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mL당 5만9천여 개.

세포수가 줄긴 했지만 이번 주에도
1만여 개가 넘으면서 조류경보가 22일 만에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
"폭염일수가 작년보다 2~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조류경보 일수도
작년보다 조금 더 늘어나거나 조류 수치 또한 작년보다 조금 더 증가할 우려가 있습니다."

치명적인 독성 물질을 갖고 있는 녹조로
영남 식수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결국 보를 철거하거나 수문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보를 철거하거나 상시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에는
녹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희자 /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정부는 (양수) 시설을 개선하고 나서 수문 개방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올 연말까지
수문을 하나도 개방 못 합니다. 우리 영남 주민들은 올여름 동안 계속 이 물을 먹어야 하는데..."

이런 가운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취수장과 정수장의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처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조류 발생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사회⋅교육⋅스포츠, 탐사기획,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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