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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합병 무산, 지역사회 "환영"

           ◀ANC▶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유럽연합이 LNG 운반선 시장의 독점을 우려해

불승인 한 것인데,

지역사회가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대우조선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서윤식 기자.

           ◀VCR▶

유럽연합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승인했습니다.

2019년 3월

대우조선의 민영화 계약 체결 이후

3년 가까이 끌어 오던

인수 합볍이 무산된 겁니다.

EU는 두 기업이 결합하면,

LNG 운반선 시장에서

독점이 고착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LNG 운반선 수주 비율은

87%에 달했습니다.

◀INT▶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LNG 운반선의 경우 10년간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된 분야인데 우리나라 경쟁력이 너무 높아서 합병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결합심사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지역경제에도 큰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INT▶신승훈 대우조선노조 수석부지회장

(주변 환경이 조선산업 미래에 대해 급박하게 변하고 있지만 저희는 매각으로 인해서 지난 3년간 물적*인적 투자가 타 동종사에 비해서 현저하게 저하된 것도 사실입니다)

대우조선 매각 반대와 원점 재검토를 위해

싸워 온 지역사회와 거제시는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S/U)

EU의 이번 결정으로 조선사 간 경쟁을 줄여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던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대우조선의 민영화는 다음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당장 인수합병 무산으로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으로 부터 1조5천억 원을

지원받지 못해 재무구조 불확실성은

커지게 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은 300%에 육박했습니다.

◀INT▶변광용 거제시장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의 조선 수출 기간산업으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준비와 실천들을 해나가야할 시점입니다)

한편, 경상남도는

대우조선해양의 자생방안을

산업은행에 건의하고,

지난해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