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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소년 10%가 자해...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ANC▶

경남지역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은

자해를 시도했거나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자살은 특정 지역의

여학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청소년 기관의 상담이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영민 기자.

              ◀END▶

              ◀VCR▶

경남의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은

자해를 실제로 시도한 경험이 있거나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

자해 이유로는 절반 가까이가

'나쁜 기분을 멈추기 위해서'라고 답해

자신이 느끼는 고통이나 고통을 주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처 행동으로 분석됐습니다.

CG2]

자살을 고민하거나 시도한 이유로는

절반 정도가 '현재 겪고 있는

가정 환경의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경상남도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는

도내 만 13~18세 청소년

1만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INT▶ 이은석/경남도립거창대학교 교수

"이런 불확실한 불안 때문에 학생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특히, 청소년의 30% 이상이

청소년 지원 기관이 도움 되지 않는다고 답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교육청 내부 조사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CG3]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의 대부분이

여학생이었고, 거제와 김해 등

특정 지역에서 많이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특정 지역과 대상을 상대로

별도의 상담 프로그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고,

반투명 CG4]

강제성이 부족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자살예방 관련 조례도

손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INT▶ 신상훈/경상남도의원

"청소년 자살 예방과 관련된 조례를 도청에도,

교육청에는 있는데요, 도청에도 별도로 조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소위 정상군에 포함된 학생들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와 가정에서 세심한 관심도 절실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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