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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독수리 겨울진객으로...

[앵커]
독수리 최대 월동지 가운데 한 곳인 고성군이 
독수리를 활용한 생태관광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조류독감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 하늘 위로 독수리들의 비행이 시작됩니다.

2미터가 넘는 날개를 펴 창공을 가르는 
모습은 말 그대로 하늘의 제왕입니다.

논 위에 던져 놓은 먹이를 먹기 위해
수백마리의 독수리가 하나둘씩 내려 앉습니다.

김윤서 어린이(6살)
"신기해요. 덩치가 크고 너무 멋진것 같아요"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이곳을 찾는 독수리는 
올해는 일찍 찾아온 추위 탓에 20여일 정도 
빨리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조류독감때문에 겨울불청객이 된
독수리가 귀한손님으로 대접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고성군이 독수리를 활용한 
생태관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3년 동안 9억 원을 들여 
탐조센터 조성과 생태프로그램 등이 운영됩니다.

백두현 / 고성군수
“(독수리와-군민 간) 1인 1친구 사업도 진행하고 
경유지인 북한에 독수리 먹이를 주는 사업도 
제안해서 독수리를 통한 남북 교류를 진행할까 합니다”

특히 독수리 생태관광 사업 추진으로
조류독감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덕성 / (사)조류보호협회 
"먹이를 주지 않으면 습성상 양계장*축사쪽으로 
이동할수 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날짜에 먹이를 주며 
AI(조류독감)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월동한 독수리들은 내년 2월부터 
차례대로 다시 몽골로 돌아갑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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