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 민간사업자가
사천시와 고성군의 경계지역 임야에
대규모 석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을 우려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사천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있는 임야입니다.
모두 46만여 제곱미터로
한 민간업체가 석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밑에는 마을들이 형성돼 있고,
550억 원을 들인 대규모 저수지도 있습니다.
주민들은 석산이 개발되면
각종 오염 물질이 저수지로 흘러들고
소음과 분진이 발생해
주민 건강과 농업 피해,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ＩＮＴ▶박경숙 석산반대대책위원장
"저수지 물이 농업용수 가정용수로 쓸 예정이었는데 아무것도 사용할 수가 없고 가축도 어마어마한 피해가 오고 사람한테도 미세먼지로 인해서.."
사천시와 고성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었습니다.
◀ＳＹＮ▶
"석산개발 결사 반대! 석산 개발 결사반대!"
하지만 석산 개발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습니다.
사천시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산지일시사용을
불허하자, 업체측이 소송을 냈는데,
대법원이 사업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ＩＮＴ▶조명철 사천시 산림경영팀장
"채석단지를 하려는 입지여건이 석산을하기에는 좀 부적합하다고 우리가 사실상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변 농경지하고 자연 환경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CG)업체측은
"채석단지 지정 신청을 한 것도 아니고,
경제성이 있는지 따져보는
시굴 조사를 하려는 첫 과정조차
주민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석산 개발은 경제성 평가와
채석단지 지정 신청, 행정기관 협의,
산림청 심의를 거쳐 지정*고시될 예정인데,
주민 반발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