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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창원성산 단일화 물 건너가나

[앵커]
이번 선거의 투표 용지 인쇄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기호와 정당, 후보 이름을 인쇄하기 시작한 건데요, 

범진보 단일화를 협상하던 '창원 성산'은 
그래서 인쇄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지만
1차 시한은 사실상 물건너갔습니다.

이대로 무산되는 걸까요?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6)부터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단일화 협상을 벌이던 창원성산의 범진보 
후보들이 1차 단일화 시한을 넘겼습니다.

투표용지 인쇄가 1차 단일화 시한인 이유는
기표 용지에 '사퇴'를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인쇄 이후 단일화도 가능하지만 사퇴 후보의 기표란이 
그대로 남아 있어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정당 적합도 50%, 후보 적합도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계속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흥석 후보/더불어민주당
"범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무산된 것이 아닙니다.
 정의당 측의 일방적인 '단일화 계획'이 무산되었을 뿐입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여영국 후보 측은 "공천을 준 당 대표 승인 없이
후보 개인 의지만으로 사퇴가 불가능한 만큼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의 사과와 중앙당 입장 철회가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창원지역 노동계 모임은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3일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힌 민주당 양정철 원장을 규탄하고, 
조건 없는 단일화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상합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장
"창원성산구가 언제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왕국이었다고 민주당 깃발 운운하는가.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자랑스런 창원 지역 노동의 역사를 부정할 셈인가"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비례위성정당을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규정하면서 원칙을 지키겠다 강조한 정의당이 연일 여당 후보와 단일화에 목을 매는 건 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 NEWS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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