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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남해안 돌문어 '풍년'..지역 경제 활기

◀ 앵 커 ▶
문어 금어기가 지난 9일 풀렸는데요.

올해는 문어가 풍년이어서,
전국의 낚시꾼들이
삼천포 앞 바다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덩달아 요식업과 숙박업소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천포 앞 바다에
낚싯배 100여 척이 몰려 들었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운 지 10여분이 지나자
묵직한 뭔가가 걸려 올라옵니다.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돌문어’입니다.

◀ SYNC ▶ “멋지지요. 이것 보십시오. 일타 이피 아닙니까? 일타 이피!.”

동해안의 피문어보다
크기는 작지만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문어는 입질이 없으면
낚싯배로 수시로 포인트를 옮겨가며 잡습니다.

올해는 문어가 풍년이어서
낚시객 한 명당 평균 20마리 이상 잡습니다.

◀ INT ▶강수현 문어 낚시객
“삼천포 돌문어 처음 잡아 보는데..정말 재미있고 사이즈 엄청납니다.\"

낚시객들은 평일 기준 8백여 명,
주말에는 최대 2천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낚싯배마다 승선 인원이 거의 찰 정도입니다.

◀ INT ▶조상권 낚싯배 선장
“어제 오늘 이틀 (문어가) 좀 많이 나오다보니까 예약이 안돼있던 목요일 금요일 사이가 계속 또 예약이 잡히고 주말에는 (예약이) 다된 상황입니다.\"

문어 낚싯배는
이른 새벽에 출항하기 때문에
하루 전에 낚시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 INT ▶김판선 횟집 주인
“우리 뿐만 아니고 주위 (식당들이) 다 손님들이 많이 옵니다. (주말에는 어떻습니까?) 주말에는 자리가 없어서 (식당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처럼
어획량 급감을 막기위해
비어업인의 문어 낚시를 금지하는 곳도 있지만 남해안은 어민 반발이 크지 않아
낚시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 END ▶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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