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MBC경남 연중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매출보다 많은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기술력을 쌓고
수많은 국내외 기술 특허를 따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김해의 한 중소기업을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열교환기입니다.
영하 190도 상태의 액화질소가 열교환기를 통과하면서
영상 40도 정도의 기체 가스로 변환됩니다.
열교환기는 냉각기와 공장설비, 선박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장치로,
이처럼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열교환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 업체가 국산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수입품에 비해 부피는 40% 줄이면서도 효율은 더 좋고 각 부품을
분해해서 정비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NET신기술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국내외 특허만 15개를 받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업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진욱 / OO업체 대표
"한 묶음으로 되어 있는 것을 부분 부분을 나누어서
그 중에 새는 부분이 있게 된다면 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성장 동력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매출보다 더 많은 비용을
연구개발에 쏟으면서 기술력을 쌓고 관련 특허를 계속 따낸 덕분입니다.
서진욱 / OO업체 대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면 내가 뭘 해야 되는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부분.
고객을 대응할 때 어떤 이야기가 나오든지 고객보다 한 발 앞서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고. 그 부분에서 저희들이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열교환기 기술은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