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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수 보선 선거운동 돌입..7명 중 6명 전과

◀ANC▶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창녕군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3)부터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들은 창녕 각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지만
군수 보궐선거만 벌써 세 번째 치르는데다
범죄경력을 가진 후보가 대거 출마하면서
창녕군의 민심은 싸늘합니다.

문철진 기자!
◀END▶
◀VCR▶
공식 선거운동 첫 날,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창녕 각지에서
대부분 빨간 상의를 입고 유권자를 만났습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민선 이후 보수정당 6명의 군수 중 3명이
범죄에 연루돼 임기를 다하지 못 했고
그로 인해 군수 보궐선거만 벌써
세 번째 치르는 상황이 달가울리
없기 때문입니다.

◀INT▶박진근/창녕군
"관심도 없습니다 지금. 워낙 이래서. 사태가 이래서 보궐선거 하는 것 누가 뭐 크게 관심이 없어요."

게다가 이번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 중 6명이 전과가 있습니다.

무소속 하종근 후보는 군수 재임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던 중
스스로 군수직에서 물러나 대법원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는 등
3건의 전과 기록이 있습니다.

무소속 배효문 후보는 옛 마산시의원 시절의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민주당 성기욱 후보는 음주운전,
무소속 성낙인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을 냈고, 무소속 하강돈 후보는
산지관리법 위반 등 3건의 전과가 있습니다.

무소속 한정우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지위를 이용해
자서전을 선거구민에게 나눠 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을 맡은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는
"한 전 군수가 공무원들에게
자서전 배부를 지시하고 나눠 준 것은
사전선거운동, 기부 행위에 해당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INT▶엄기용/창녕군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안 하니까 알 수는 없지만. 아주 똑똑하고 좋은 사람 뽑아야죠."

창녕군의 유권자 수는 5만 2천여 명.

후보가 난립하면서 유효투표 수의
30%만 확보해도 당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혼탁 선거 가능성이 높아지자
유권자들이 직접 공명선거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INT▶박영경/공명선거추진군민운동본부 사무국장
"앞으로 2주 간 피켓팅도 하면서 군민들에게 올바른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한편 창녕군수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의원 창녕1선거구 후보 4명도
선거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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