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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공원묘원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조화 쓰레기가
한 해에 수백 톤에 달합니다.
대부분 소각장에서 태워 없애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게 되는데요.
김해시가 관내 모든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퇴출시키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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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한 공원묘원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화가
곳곳에 놓여 있던 1년 전과 달리
이번 설 명절에는 플라스틱 조화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신 생화로 된 꽃바구니나
꽃다발, 드라이플라워가 놓였습니다.
김해에 있는 공원묘원 4곳이 모두
플라스틱 조화 퇴출 운동에 동참하면서
연간 43톤의 조화 쓰레기를 줄였습니다.
조화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120톤이나 감축했습니다.
◀INT▶박승현/낙원공원 이사장
"대부분의 성묘객들이 조화 반입 금지에 대한 열렬한 좋은 반응들이 많아서 저희들은 지금 정착해 가는 과정이고..."
김해시는 플라스틱 조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1년 전부터 공원묘원에서
조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공원묘원의 조화 판매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
대신 지역 화훼농가에서 생산한
생화나 드라이플라워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드라이플라워를 살 수 있는
자판기도 설치했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경남지역 각 시·군에 있는
30개 공원묘원도 동참하면서
플라스틱 조화 퇴출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부산, 울산 등
각 지역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이치균/김해시 자원순환과장
"아직 제도적으로 근거가 없다 보니까 전국으로 확산을 할 수 있는 어떤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 중앙정부나 국회에 규정을 만들 수 있도록..."
김해시는 플라스틱 조화 퇴출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관련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