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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롯데관광단지 "조속히 추진하라" 최후 통첩

[앵커]
호텔과 리조트 등을 짓는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이
착공 4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최근 경상남도와 함께 3자 실무회담까지 했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 상태를 보이자 김해시가 신동빈 회장 
면담을 요구하며 사실상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문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쇼핑이 300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 테마파크 등을 
2022년 12월까지 완공하기로 약속한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하지만 2016년 착공 이후 4년이 지났지만
공정률은 10% 남짓에 불과합니다. 

김해시는 롯데측에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낸데 이어 지난달 경상남도와 함께 3자 실무협의도 
가졌지만 사업은 여전히 답보 상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김해시는 최근 시장과 
롯데쇼핑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이 마저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김해시는 "롯데측이 사업지연에 대한 이유를 
무성의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김해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6일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의 공식적인 만남을 
롯데측에 요구했습니다.

제시한 시점 이후에는 건축허가 취소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입니다. 

이수용 / 김해시 도시계획과 과장
"시장님이 보냈던 서한문에 대한 답도 없고 변명으로 
지금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저희들이 
강력하게 제재를 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해시의회도 최근 관광유통단지 조성 사업의 조속한 준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며 롯데측을 압박했습니다.  

주정영 / 김해시의원
"쇼핑몰이나 물류센터 등 돈이 되는 사업은 다 완공을 
한 상태이지만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시민휴양시설에 
대해서는 공정률이 5%에서 20%도 채 되고 있지 않습니다."

4년이 넘도록 사업이 표류하는 가운데 김해시가 말로만 
압박이 아닌 가시적인 성과늘 내기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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