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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역 마쳐 안전합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어디를 들렀는지
보건당국이 동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만
공개된 장소마다 사람들이 발길을 뚝 끊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공개된 동선은
사전에 철저하게 소독을 마친 곳이라
방문해도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상훈 기자
[리포트]
창원 가음정시장에 있는 한 족발집.
지난달 21일 경남 23번 확진환자가 다녀갔다고 동선이 공개된 뒤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포장판매만 하는 맛집이라
손님과 접촉도 거의 없고,
이미 방역까지 다 마쳤지만
요즘 매출은 평소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이태숙 음식점 운영
가음정시장 전체적으로 다 방역했어요. 하루 완
전히 쉬는 걸로. 우리는 안에까지 다 방역하고.
그런데 그런 거 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
같은데도 진짜 그게..
역시 23번 확진환자가 들렀다는
남양동의 한 약국.
당시 확진환자는 마스크를 낀 채로 잠시 들러
또 다른 마스크를 사간 게 전부.
보건당국의 소독도 마쳤고
자체 소독까지 더 철저히 하고 있지만
찾는 이들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경호 약사
기피하시는 분들도 있고, 단골분들 밖에서 '들
어가도 되냐'고 여쭤보시는 분들도 있고 방역했
다고 해도 조금 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확진환자의 동선은 공개하기 전에
보건당국에서 이미 소독을 마칩니다.
휴일도 없이 24시간 운영하는 전문 방역팀이
어디든 직접 찾아가 꼼꼼하게 소독을 하고
하루동안 폐쇄도 한 다음 공개하는 겁니다.
박무진 창원시보건소 보건정책과장
확진자 거주지, 이동동선에 대해선 보건소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동선 전체에 대해서는 농
업기술센터에서, 그리고 재래시장, 공원 등에
대해선 5개 구청별로 방역반을 구성하여...
동선 공개는 그 시각 1-2시간 전후로
같은 장소를 갔던 다른 노출자에게
정보 제공의 의미가 더 큽니다.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동선에 공개된 장소는 방역당국에서 확실하게
방역작업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굳이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
다.
일부 지자체에서 동선에 공개된 곳들을 찾아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시민들도 막연한 불안감을 걷어내는 등 참여도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상훈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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