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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유주택 '거북이집' 확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세의 반값으로 집을 임대해 주는
청년 공유주택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창원에 이어 김해에도 올 연말 문을 엽니다.

윤주화 기자.



지난 4월 창원에 문을 연 거북이집 1홉니다.

2층 짜리 주택에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 등
7명이 방을 하나씩 나눠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증금 100만 원에 월 임대료 5~13만 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상남도가 추진한 청년 공유주택 조성사업의
첫번째 집입니다.

오선주 / 거주자
"월세가 보통 40만 원 정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제가 있는 방은 5만 원이거든요..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5년 넘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건데
개조 비용을 행정에서 지원하는 대신
집 주인은 입주하는 청년들에게
6년 간 임대료를 싸게 받도록 했습니다.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 모습에서 착안해
청년도 1인 1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는 의미로
'거북이집'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청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자
경상남도는 김해에 2호를 짓기로 했습니다.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활용한
1호는 공공기관만 참여했지만 2호는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합니다.

민관이 2억 원의 사업비로
12호 실을 갖춘 거북이집을 만들 예정으로
이르면 올 연말 문을 엽니다.

강덕상 경상남도 주택담당 사무관
"하반기에는 민간과 함께하는 거북이집 2호, 도와 시군이 함께 하는 3호, 4호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르는 '청년특별도'를
표방한 경상남도는, 청년의 주거비 고민을 더는
공유주택 사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윤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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