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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TV)

2학기 '늘봄학교' 전면 확대 "예산과 인력, 공간

◀ 앵 커 ▶
초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방과후수업과 돌봄을 결합한
이른바 '늘봄학교'가 오는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될 예정인데요.

어떻게 운영되는지, 또 문제점은 없는지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교육부가 올해 1학기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늘봄학교.

초등학교에서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특히 1학년을 대상으로는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경남에서는 159곳의 초등학교에서
'경남형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 st-up ▶
\"늘봄학교는 오는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확대 시행되는데요.

경남교육청은
교육현장의 정책 이해를 돕고 지원 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과 인력,
공간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예산은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성하고
공간은 전용 교실 확보가 힘들 경우
겸용 교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부 강사 수급 문제는
교육지원청별로 운영되고 있는
늘봄지원센터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INT ▶박영선/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학교의 어려운 점을 하나하나 좀 면밀히 살펴서 학교와 함께 나가는, 그런 2학기의 성공적인 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해서 다 같이 고민하고 함께 이끌어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새로운 정책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인력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립니다.

◀ INT ▶진영민/경남교육노조 위원장
\"지금 사실은 이 업무를 도맡아서 책임을 지고 갈 만한 사람들이 현장에 없다는 것이 굉장히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INT ▶김광섭/경남교총 회장
\"지역 늘봄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좀 중심이 되어서 지자체와 정부, 그다음에 지역사회와 대학, 교육청과 학교 간에 좀 촘촘하게 협력적인 소통 관계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져야 합니다.\"

최근 교육부가 늘봄학교 관리자로
기존 교사들을 임기제 연구사로 전환해
배치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 INT ▶이희진/전교조 경남지부 정책실장
\"늘봄학교로 인력을 빼갔을 때 교육청이든 학교든 원래 하던 업무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굉장히 큰 업무 공백, 교육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교육단체들로 꾸려진 '경남교육연대'는
다음 주 수요일(26일)
늘봄학교의 쟁점과 방향을 짚어보는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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