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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범 후반기 의장 선출..갈등 봉합 어떻게?

◀ 앵 커 ▶
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최학범 부의장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 결과를 둘러싼
불공정 시비와 갈등이 수그러 들지 않아
의원간 갈등 봉합이 첫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종웅 기자

◀ 리포트 ▶

다음 달 시작하는
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의 최학범 부의장이 선출됐습니다.

최 부의장은 지난주 열린
국민의힘 당내 후보 경선에서
김진부 현 의장을 결선 투표 끝에 누르고
김해 출신으로 첫 의장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 INT ▶최학범
/ 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인
\"도민중심의 소통하는 의회, 현장중심의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의장 선출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지난 18일 당내 경선 직후
기표소 촬영 논란이 불거져
국민의힘 자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고
이어 금품제공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불공정 시비로 의원들간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결국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선 투표 시작도 전에
돌연 정회가 선포되고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가 긴급 소집되는 등
40여 분간 투표가 지연됐습니다.

이 과정에 몇몇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불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 SYNC ▶권원만 / 경남도의원
\"동료의원에게 모독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정식적으로 사과를 꼭 받아야겠습니다\"

◀ SYNC ▶강용범 / 경남도의회 부의장
\"약속을 한 의제만 가지고 회의를 하고 종료를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꾸 시끄럽게 만들면
...\"

이처럼 개별 의원의 신상발언이 허용되면서
후보자 외 발언할 수 없다는 회의 초반
의장의 안내도 스스로 무색케 만들었습니다.

◀ SYNC ▶김진부 / 경남도의회 의장
\"공정한 선거를 위해 등록 후보자 외 발언을
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리며...\"

의장 선거에 이어 후반기 1,2부의장에는
유계현 의원과 박인 의원이 각각 선출됐고
내일(27)은 7개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르는데
의장단에 이어 절대 다수인 국민의힘이
모두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12대 후반기 2년을 이끌게 될
신임 최학범 의장은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의원간 심각한 갈등을 어떻게 봉합해 나갈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 NEWS 박종웅 ◀ END ▶
박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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