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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성과... 경남 산업계 영향은?

[앵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에서 백신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발표했는데요, 

경제 분야 성과가 경남 산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한미 두 나라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 기자회견.

문재인 / 대통령
"민간 우주탐사, 6G,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뿐 아니라 우주산업 같은 
첨단과학과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한 겁니다.  

국내 원전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 

미국에서 처음 건설되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인 
'SMR' 프로젝트에 제어봉 구동장치 등을 공급하기로 
2019년에 계약하면서 관련 준비에 한창입니다. 

내년부터 자재 발주도 시작하는데 이번 정상 간 합의를 계기로 
원전 강국인 미국 기업들과 해외 원전 공급망을 
갖추게 되면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됩니다. 

김용규 / 두산중공업 원자력설계 상무
"(미국 SMR 분야 선도 기업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지분 투자에도 참여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모듈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 개선과 기술 최적화에…”

지난 42년 동안 한국이 개발할 수 있는 미사일의 사거리와 
탄두 중량을 제한해 왔던 미사일 지침도 이번에 폐지되면서 
경남의 항공우주산업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단기적으로 탄도중량제한이 폐지돼 무장 탑재량을 늘릴 수 있어 
카이가 추진 중인 무인항공기 사업에 탄력을 받을 걸로 
예상되고 발사체 로켓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지형 / 한국항공우주산업 홍보팀장
"KF-21같은 전투기에 정착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같은 경우에
사거리 확대도 가능하고 이와 맞물려서 발사체 부분에서도 
신규 사업화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두 정상이 2018년 4*27판문점 선언을 존중하기로 
발표하면서 현대로템이 주축이 된 남북철도사업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북간 자재 이동조차 유엔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철도 분야 수혜로까지 
이어지긴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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