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소액결제에 대출까지‥스미싱 피해 다시 급증

◀ 앵 커 ▶
문자메시지로 휴대폰을 해킹해 돈을 빼돌리는 '스미싱' 피해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낸 어떤 문자든 웹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안전 앱을 미리 설치해 놓는 게 좋겠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 CG -1]
'부친이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부고 문자,
지인의 번호로 왔습니다.

장례식장을 안내하는 웹 주소를 클릭하자
앱을 설치하라는 알림이 뜨고.

무심코 앱을 깔았는데 몇 시간 뒤
계좌에서 6천만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사진,
개인정보도 다 털렸습니다.

[ 부분 CG -2]
이런 스미싱 피해, 올해 상반기에만
대구에서 98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벌써 2.5배 많은 수준입니다.

낚인 문자 유형도 여러 가지입니다.

[ 투명 CG -3]
모바일 청첩장, 카드 발급,
택배 배송 안내부터 범칙금 미납 통보,
쓰레기 무단 투기나 교통 법규 위반으로
신고됐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누르면 악성코드가 깔리고
안에 있는 모든 정보를 빼갑니다.

빼낸 정보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고 휴대폰을
개통해서 소액결제를 하거나 대출도 받습니다.

그러고는 피해자의 번호로 다시 스미싱 문자를 보내는 식입니다.

◀ INT ▶김관석/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URL 주소를 무심코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한 명의 피해자로부터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그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또 스미싱문자를 발송해서 또다른 피해를 입히는…\"

경찰은 대구 전역에 '스미싱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일단 당하면 피해를 복구하는 것도,
범인을 잡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보낸 문자라도 웹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말라고 경찰은 강조했습니다.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경찰청 앱을
미리 내려받아 놓고,
내 명의로 몰래 휴대폰 개통 못하도록
가입 제한 서비스를 신청하고
소액결제도 차단해 놓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