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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대체 LNG발전소 유치전 치열

[앵커]
지은 지 40년이 넘은 삼천포화력발전소 
지난 4월에 1, 2호기가 문을 닫았죠

2024년에는 3, 4호기도 폐쇄됩니다

대신에 친환경 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새로 짓게 되는데 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치열합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40여년 된 삼천포화력발전소 

대기 오염의 주범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지난 4월 
1,2호기의 문을 닫은데 이어 2024년 말에는 
3,4호기도 영구 폐쇄합니다.

이를 대신해, 대구시에 친환경 LNG 발전소를 새로 짓기로 했는데,
주민 반대로 뒤틀리면서 지금은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경남과 강원권 지자체를 포함해 
5~6곳이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모참여 지자체(음성변조)
"주민들이 워낙 경기가 안 좋고 인구 감소 이런 것 때문에 
지역 소멸 위기에 있으니까 도저히 안되겠다고 해서 
(우리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게 됐습니다."
 
최종 입지 선정의 핵심 관건은 주민들의 동의 여부, 지자체와 
지역 의회가 찬성을 하더라도 지역민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탈락하게 됩니다.

남동발전 / 김주영 차장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 그리고 지역 주민 동의서 확보 여부를
최종적으로 검토하여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LNG 발전소를 
타 지역에 뺏길 수 있는 처지가 되자,

지방 세수 확보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현 위치나 
사천 지역에 LNG 발전소를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동환 / 사천시의원 
“(발전소 타 지역 건설로) 4천 명, 5천 명이 사천을 빠져 나가게 되면
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받고 공동화 현상도 우려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불명확 해 유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지는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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