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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접종했는데 임시 중단, 현장 불안

[앵커]
코로나19 백신 부족으로 경남에서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임시 중단되는 등 수급이 불안정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곧 2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75세 이상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창원의 예방접종센터.

이 곳은 지난달 15일 문을 연 뒤
보름여 만에 접종을 임시 중단했습니다.

지난달 1일 먼저 문을 열어 이미 2차 접종이 시작된 예방접종센터 
4곳을 제외하면, 이 곳을 포함한 나머지 16곳의 운영은
현재 모두 임시 중단됐습니다.

국내 화이자 백신 물량이 부족해 6일부터 시작될
2차 접종용 물량 확보를 위해 1차 접종이 잠시 중단된 겁니다. 

창원시민
"동사무소에 가서 (백신 접종) 신청을 하니까, 
5월 말 돼서 전화를 해보라고 하네요. 언제 될지 몰라요."

경남의 화이자 접종 대상자인 
24만 6천여 명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절반 정도인 11만 8천여 명.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화이자 백신은 약 3만 명 분에 불과합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현재 우리 시에서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 물량은 5월 10일까지의
2차 접종만 가능하여, 도청에 백신을 추가 배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2차 접종이, 27일엔 65세~74세 33만 8천여 명,
6월 중순경엔 60세~64세 27만 6천여 명이 접종을 맞을 
계획이지만, 현재 남은 분량은 만 7천여명분 뿐입니다.

정부가 매주 백신을 공급한다곤 하지만,
백신이 얼마나 빨리, 적기에 공급될지는 미지숩니다.

한편, 고열과 근육통 등 백신 이상반응 신고도 잇따라
경남은 중증 이상반응 14건을 포함해
천6백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가운데 3건에 대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고 나머지는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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