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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국제학교 '추진', 교육청 '반대'

◀ANC▶
창원시가 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경남교육청과 일부 교육단체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영 기자..

◀END▶
◀VCR▶

창원시는 지난 1월. 진해경제자유구역에
초중고 통합과정의 국제학교를
2029년까지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8천만여 원의 용역 비용까지 확보한 창원시는
국제학교 타당성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 주변 외자유치와
인구 증가에 꼭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SYN▶김태호/창원시 평생교육과장
"창원의 인구가 많이 빠져나가고 있고, 경제적인 면에서 외자 유치를 하기 위해서 외국인 교육기관을 설립해야합니다."

(S/U)창원시는 2011년과 2017년 두 차례
이 곳 웅동 레저단지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는 경제자유구역 내 예정지부터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두 차례 실패를 겪은 주민들은 국제학교 설립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INT▶정판용/진해해양항만발전협의회 대표
"외국인 학교를 유치를 해서 지방화 시대에 맞춰서 전국의 우수한 인재가 이 지역으로 와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창원 국제학교 설립은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 교육기관 설립 승인권자인 경남교육감과
경남교육청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INT▶허재영/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
"우리 교육청은 국제학교 설립이 경남교육청 정책방향과 맞지 않고 교육적 성찰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일부 교육단체는 '세금을 들여
특권층 자녀를 위한 귀족학교를 만드는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김은정/경남교육연대 운영위원
"홍남표 창원시장은 시민의 혈세로 교육 불평등을 심화하는 국제학교의 유치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 철회하라!"

(C/G1)
실제로 국내 여러 외국인 학교의
학생 한 명이 1년 동안 내는 비용은
2천800만 원에서 6천500만 원에 달합니다.

(C/G2)
내국인 학생 비율도 제주를 제외하고 30%까지,
재량에 따라 50%까지 충원할 수 있지만
내국인 학생이 훨씬 많습니다.

이같은 '국제학교는 귀족학교'라는 의심 외에도
어림잡아 천억 원에 달하는
국제학교 설립 비용과 초기 운영비 마련도
창원시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END▶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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