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총선에서
'조용한 공천'이라고 평가 받는 국민의힘,
그러나 경남에선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천남해하동에서도
컷오프된 후보들이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와 함께
후보 단일화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사천남해하동 경선 후보로 서천호,
이철호, 조상규 3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탈락한 박정열 예비후보는
다음 날 이의신청을 했고,
당이 수용해 경선 후보로 추가돼
4자 경선 구도가 됐는데.
22일 또 컷오프 통보를 받았습니다.
박 후보가 23일 반발 기자회견을 준비하자,
당이 재심의를 통보해 와 다시 기다렸는데,
결국 경선에서 배제됐습니다.
박 후보는 ”두 번의 맞춤형 사면으로
자격도 없는 후보를 경선에 포함시키면서,
호떡 뒤집듯 자신을 결국 컷오프시킨
당에 회의감을 느낀다“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박정열 국힘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
”정당의 울타리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셈법에 의존하는 경쟁력없는 후보가 아닌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용기있는 도전을 심도있게 고민하면서..\"
역시 경선에서 떨어진 최상화 예비후보도
불공정 심사였다며 경선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30여 년 동안 헌신한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당당하게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관위가 ‘천공’과의 인연을
경선 탈락 이유로 들었는데,
여론조사 1위인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습니다.
◀ SYNC ▶최상화 국힘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
“(천공을) 자연스럽게 그냥 문제없이 만났는데 아마 그것을 핑계로 저는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문제가 되기보다도 핑계로 저를 공천 안주려고 하는 핑계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열*최상화 후보간 단일화도 언급됐습니다.
최 후보는 박 후보가 컷오프됐다가
4자 경선 후보로 추가됐을 때,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결국 탈락했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를 다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도
법원에 낸 '공천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단일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선거구에
제윤경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26)과 내일 조사를 해
28일 결과를 발표하고,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1,2위간 결선 경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