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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절벽'

[앵커]
외지인 투자자의 반짝 유입으로 거래량이 급등했던 
경남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 뒤 매수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절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4천세대 전체 미분양으로
창원시 미분양률을 끌어올렸던 한 아파트.
최근 8% 할인 분양으로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가격적 메리트도 있고, 주변에서 '한번 가봐라 괜찮더라' 하는 
입소문 듣고 오더라고요. 예전하고 분위기가 달라요."
경남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치를 보였지만 다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외지 투자자의 유입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7월 6천건을 넘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 달만에 절반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데다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뒤
매수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도 물량 자체도 찾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재갑 / 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
"가지고 있는 분들도 물량을 내놓고 싶어도 거래가 안되니까 
타이밍을 찾다 보니 물량을 안 내놓고, 사실 분들은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겠나 하는 기대 심리 때문에 (안 사시죠.)"
이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주택시장의 성수기라 불리는 가을 이사철에도 
경남의 가을 부동산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올 4분기 경남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이상 감소한만큼 당장 가격 하락이 나타나진 않겠지만, 
다주택자와 법인의 취득세 강화 등으로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매매는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매가격과는 상반되게 전세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들의 체감 주택난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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