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고성 옛 공설운동장 활용방안 '갑론을박'

[앵커]
요즘 고성군에서는 옛 공설운동장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고성군은 이 곳에 어린이도서관과 녹지 공원을 조성하려 하는데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성읍 한 가운데에 자리한 옛 공설운동장.

벚꽃나무 운동장이라 불리며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곳이자만
종합운동장 신설과 함께 20여년 째 방치돼 있습니다.

고성군은 이 곳에 어린이도서관과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체 만8천여 제곱미터의 터 대부분은 
녹지공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영은 / 고성군 녹지공원과 
“그동안 방치되어 온 이 공간을 공원, 어린이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을 
건립하여 군민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힐링하는 곳으로,,”

지난해 정부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6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고성군의 사업추진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다양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다른 활용방안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고성군의 공식SNS입니다.

도서관 건립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지역에 도서관은 충분히 갖췄다며 체육시설로 활용하자는 주장.
한편으론 수십년 숙원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김향숙 / 고성군의원 
“인근에 작은 면에도 작은 도서관들이 있어요.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문화를 
거기서 즐길 수 있고 또 마음의 풍요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고성군은 부정적입니다.

KTX 역세권으로 이전을 검토중인 새 군청사가 예술회관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예술회관을 따로 지으려면 모두 군비로 충당해야 하고 
사업 변경에 따른 국비 반납도 부담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기적의 도서관.
도심 속 주민들의 힐링 공간을 기대하는 고성군은 조만간 
주민공청회를 열어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