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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강력 한파에 농가도 비상

[앵커]
이렇게 한파가 시작되면서 농가도 비상입니다.

축사에는 방한용 톱밥과 천막이 등장했고 시설하우스 농가도 
농작물들이 냉해를 입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여 마리의 소를 키우는 창원의 한 축사. 

태어난지 열흘 남짓 된 송아지 한 마리가 
방한복을 입고 있습니다. 

큰 소와 달리 송아지는 피부 두께가 얇다 보니 
옷으로 추위를 견디는 겁니다. 

영하 10도가 되면 꽁꽁 얼 수 있는 축사 바닥엔 톱밥이 
군데 군데 깔려 있고, 축사 앞뒤론 천막도 설치됐습니다.

김종원 / 한우 사육 농민 
"되게 추우면 소가 성장하는 데 지장이 많습니다. 
식물도 추우면 안 자라듯이..."

고추와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도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고춧잎 뒷면 곳곳에 보이는 흰색 반점.  

전염성이 있는 '흰가루병'인데,병이 심해지면 
양분을 만드는 잎이 떨어져 고추가 제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 

하우스 안팎의 온도차가 클수록
내부 습도가 높아져 이런 병이 생기는 겁니다.

농민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판로가 없는 상태에서 
전염병에 냉해까지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 고추 재배 농민 
"(냉해가 생기면) 꽃의 화분이 정상적으로 발생이 안 돼서 
기형과도 생기고 곡과도 생기고 이렇게 생장이 멈추다 보면 
또 그만큼 수확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 부분이 제일 (염려스럽습니다.)

한파나 폭설 등으로 경남에선 지난 2018년 1월부터 석달 간 
4백ha가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영화 / 창원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축사의 경우) 야간에는 보온 덮개 등을 이용해서 작목별로 
생육 최적 환경 온도를 맞춰줘야 하고 축사 같은 경우에는 전열등을 
이용해서 난방을 함과 동시에 외부에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농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사회⋅교육⋅스포츠, 탐사기획,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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