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조 원이 넘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추진하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역사가 들어서는 시군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종착역인 거제시는 역사 위치를 두고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지만 다른 시군은 조기 착공 협력하자는 분위기입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철도 노선의
우선안을 공개하며 마련한 지역별 주민설명회.
가장 관심이 큰 거제 종착역
위치를 두고 찬반이 갈렸습니다.
앞서 거제시가 우선 순위 없이 건의한
역사 후보지는 상문동과 사등면 2곳.
국토부는 거제시청사와 가까운 상문동을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이유로 후보지로 낙점했습니다.
사등면 일대입니다.
노선과 사업비를 줄일 수 잇지만 대규모 매립 등 환경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등면 주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기존 도로망과 연계가 쉽고 지역균형발전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등면이 최적지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집단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임수환 / 거제시 사등연 KTX역사 추진위원장
“사등면쪽에는 모든 교통이 원할할 수 있고 우리 거제시의 지역균형발전에
제일 타당한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또 사업비가 적게 들어갑니다”
이처럼 거제시만 종착역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빚어질 뿐
다른 시군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입니다.
제각각 역이 신설되는 고성군과 통영시에선
소 지역간 갈등은 불거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통영시는 기대했던 광도면이 아닌 용남면이 낙점됐지만
현 단계에선 조기 착공 협력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유섭 / 통영시 교통과장
“용역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통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남부내륙철도가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합천군은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율곡면 임북리를
최적지로 제시하며 국토부 설득에 나설 방침입니다.
윤곽을 드러낸 남부내륙철도 노선을 두고 지역별 반응이
제각각인 가운데 국토부는 내년 5월쯤
노선과 역사 위치를 확정합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