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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직전 고향 출마 반대합니다!

◀ANC▶
지역 출신이라곤 하지만,
오랫동안 떠나 있다가
선거 직전에 주소를 옮겨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이른바 '귀향 정치인'들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경남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상훈 기자
◀END▶
◀VCR▶
창녕 출신으로
합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것 말고는
45년 동안 경남을 떠나 활동했던 홍준표 의원.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뜬금없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됩니다.

◀INT▶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2012년 당시)
(경남도청 건물이) 어느 도청보다도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큽니다. 그래서 창원의 요지의 땅을 활용을 해야 되는데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해서...)

같은 시기, 사천이 고향일 뿐인
민주통합당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당시 도지사 선거 당내 경선에 참여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하자 곧바로 떠납니다.

창원 출신의 안상수 전 창원시장도
50년 만인 2014년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재선에 실패하자 창원을 떠납니다.

이처럼 지역을 떠나 있던 출향 인사들이
선거 직전에 귀향해 출마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이 경남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평생 자신의 입신만 위해 살아온 사람이
선거 직전 고향 출마는 고향 사람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목소릴 높였습니다.

◀INT▶ 허정도 / 대표 제안자
고위 공직 모두 거치고 난 뒤에 이제 별로 할 일이 없으니까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명분으로
지역에 내려와서 시장하겠다..도지사 하겠다 이렇게..

그러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3년 이상 지역에 몸 담아야 한다며
창원시장 선거의 귀향자 출마 반대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INT▶ 조재욱 /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순수한 귀향이라고 보기는 힘이 들고 중앙에서 끈 떨어지니까 고향에서 다시 공직을 얻겠다는 그런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고요. 지방정치가
중앙 퇴물 관료들과 중앙 퇴물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되는 거 아닌가..

S/U)이들은 귀향자 공천 반대 운동에
1만 명 서명을 받아 시민들에게 먼저 보고하고
여야가 후보자를 공천하기 전에
각 정당에도 이를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상훈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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